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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당분간의 블로그 방향.

슈이프 2018.09.14 11:18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방치해두는것 같아 글을 씁니다.


 글을 쓰는 법을 배우고 나니 글이라는게 이렇게 쓰기 어려운 것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글 쓰는게 더 힘들어졌고, 이런저런 핑계로 글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미루다보니 어느덧 마지막 글을 쓴지 40일 넘게 지났네요. 혹 제 글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본론을 말하자면 아마 당분간은 글이 올라오지 않을 듯 합니다. 

 

1. 이 블로그는 본래 블로거가 취미로 삼고 있는 아키바 계열 서브컬쳐 문화에 대해 다루기 위해 개설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블로그 개설 초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서브컬쳐 문화에 대해 그렇게 깊은 이해도가 있는 것은 아니며, 현재는 신작조차 챙기고 있지 않습니다. 단순히 귀찮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 라이트노벨의 홍보영상급 수준을 보여주는 현 작품들의 퀄리티에 실망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업계의 동향은 비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지금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신작들을 많이 소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글의 소스가 없어 글이 뜸해진 상황입니다. 에로게 쪽은...맥을 산 이상 포기했다고 봐야겠죠.

2.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포스트의 주기가 너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키바 계열 서브컬쳐 외 다른 것을 블로그에서 다뤄야 한다 판단했고 그래서 다룬 것이 소소한 IT 관련 이야기입니다. 도무지 한 단어로 정리되지 않아 IT라고 뭉뚱그려 말하긴 했지만 풀어 말하면 단순히 어떤 기기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 정도. 그렇게 수준이 높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게다가 돈이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고 현 기기에 만족을 하는 터라 기기를 자주 바꾸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쪽도 자연스럽게 뜸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맥 환경에서 티스토리 글쓰기가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맥 OS의 메모 앱을 사용하여 초안을 작성하고 그것을 복사 붙여넣기 하는 식으로 글을 쓰곤 했으나 이렇게 할 경우 에디터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블로그에 올라오는 결과물은 블로그의 기본 폰트인 굴림체. 11pt와 다르게 표시됩니다. 스킨을 바꾸거나 글 쓰는 환경을 바꿔야 할까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직도 플래시 기반의 사진 업로더를 사용하고 있는 티스토리 글쓰기 에디터가 참 답답합니다. 아이패드에서도 사진 업로드가 가능했던 네이버 블로그의 스마트에디터 3.0은, 솔직히 다시 네이버로 넘어갈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4. 글 쓰는게 꽤 힘들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나중에 봐도 후회하지 않을 글을 쓰자는 것을 모토로 삼았는데, 지금 보면 블로그 초창기에 썼던 글들은 끔찍함 그 자체였습니다...시간이 걸리더라도 글을 잘 쓸 수 있거나 가볍게 글을 슥슥 써내려갈수 있으면 좋으려만 둘다 되지 않네요. 요새 최대의 고민거리중 하나입니다.

5. 바빠서 의욕이 나지 않는 것인지 의욕이 나지 않는다는걸 바쁘다는 것으로 핑계대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둘다 있습니다. 뭔가 써야겠다는 의욕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을때는 의욕이 나지 않고. 참 제멋대로인 사람입니다. 아마 이게 제일 클 거에요. 2자리수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 글도 며칠이나 미루다가 완성한 글입니다. 참 게으르고 못난 사람인걸까요 저는. 이 몇줄 안되는 글을 쓰기 위해 며칠이나 뜸을 들이다니.

 언젠가 돌아오겠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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