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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아이맥 27인치(2017) 도착(?)

슈이프 2019.01.04 00:44

(이 어마어마한 사이즈, 감동했다.)

 

이런저런 과정 끝에, 아이맥을 내 책상 위에 올려두는데 성공했다.


  구입한 아이맥의 모델명은 MNE92KH/A. Radeon Pro 570이 달려있는 놈이다. 쉽게 말하면 아이맥 27인치 2017 기본형 되시겠다. CTO 없는 순수 기본형이다. 마음같아서는 1TB SSD를 넣어주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나 부담이 커서 27인치의 기본옵션인 퓨전 넣어놨고, 추후 자가교체던 업체를 통해서던 SSD를 장착할 예정에 있다. HDD 너무 답답해...

 

 맨 처음 아이맥을 결제했다고 올린 글에 대한 뒷이야기부터 해보자. 맨 처음 구입한 곳은 위메프였다. 2,119,000원 하던게 쿠폰 등 이것저것 먹이니 183만원쯤 나오더라. 애플 공홈 정가가 232만원이니 충분히 싸게 샀다 생각하고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배송이 너무나 늦다는 점이었다. 기억상 적혀있던 문구가 '15일 이내 배송'

 

 위메프에서 결제한게 18년 12월 19일인데, 판매자는 내년(19년) 초에 받을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영 아니다 싶어 다나와를 뒤적거려보니 187만원. 1주일 이내 배송이라는 문구를 적어둔 아이맥 판매자가 보였다. 주저없이 위메프발 아이맥을 취소하고, 그 판매자의 아이맥을 결제했다. 이게 18년 12월 20일. 혹시 몰라 판매자에게 전화도 해봤다. 난 그만큼 빨리 받고 싶었으니까. 이러한 내 조급함을 안건지 모른건지 판매자는 올해(18년) 내로 받을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고, 난 그정도면 됬다 하며 별 생각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솔직히 이 때, 몹시 짜증났다.)


 이런 내 기대는 12월 26일 깨졌다. 이런 문자를 받은 것. 절로 짜증이 튀어나오더라. 이후 '절대 내년은 안된다'는 생각에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아이맥을 200만원 이하에 판매하고 있는 오픈마켓 판매처 30곳에 전화를 걸어봤으나, 모두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요약하면 '연말이라 판매량이 많아 재고 확보가 어렵다. 총판에서 물건을 줘야 하는데...'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총판이 물량가지고 장난치는게 아닌가 싶었다. 30일날 이 생각이 바뀌긴 했지만.

 

 29일 토요일. 토요일이라 전화해도 다 안받을테니 반쯤 자포자기 심정으로 '에이 그냥 기다리지 뭐...'라고 생각하면서도 난 꾸준히 아이맥 판매처를 찾아보며 빠른 배송이 가능한 곳을 찾아보고 있었다. 중고나라에서 아이맥을 - 실제로 꽤 괜찮은 옵션 및 가격대가 몇 보였다 - 찾아보기도 했다. 아버지는 이런 나를 조용히 보시더니.

 

 '하이마트에 아이맥 있나? 확인해봐.'

 

(A STORE 이마트 은평점)


 이때 시간이 12월 30일 오전 10시 49분쯤 됬을거다. 아버지의 이 한마디에 난 급속도로 차분해졌다. 평소처럼 날뛰지도 않았고,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차분히 근처 하이마트 및 애플 리셀러샵에 전화를 걸어 재고확인을 해봤다. 문제는 재고가 전부 없다고 하는 것이였다. 사실 가장 확실한 곳은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스토어인데, 차를 끌고 가기에는 만만한곳이 아니다. 주차할곳도 마땅치가 않으니까. 점차 아쉬움이 날 잠식해올 무렵, 서울 은평구에 있는 에이스토어 은평점이 눈에 띄었다. 전화해서 재고여부를 물어보니 딱 한대 남아있다고 한다. 냅다 예약걸고 아버지 차를 타고 이동하여...

 

(카트를 다 채울 만큼 컸다. 여러가지 의미로 카트가 너무나 무거웠다.)


 결국 232만원 정가 다 주고 구입한 셈이 되버린 탓에, 지금도 아버지에게는 감사함과 미안함이 동시에 든다. 내가 조금만 더 여유있게 기다렸다면 되는 문제인데 그걸 못 해서 부담을 안겨드린 셈이니까. 그만큼 잘 써야겠다는 생각도 하는데...사실 구입 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삽질을 한 탓에 제대로 활용하게 된 것은 구입 후 4일 뒤인 1월 2일경. 그 장대한 삽질의 과정은, 다음 글에서 풀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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